발기부전 치료제들이 약국이 아닌 비공식 경로를 통해 유통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출시한 지 두달도 지나지 않은 신약들이 약국가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들어 호객중이다.
16일 데일리팜이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 불법 유통망 제보를 확인한 결과, 시중가보다 10~20% 낮은 가격으로 이들 약을 불법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서울 강북 지역 중 유흥가로 분류되는 미아리, 수유리, 동대문 일대에서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미국제 비아그라 100% 정품판매, 영국제 시알리스 판매”라는 문구를 넣은 명함을 주차된 차, 술집, 노래방에 집중 배포하고 있다.
입수된 명함으로 전화 확인결과, 해당 업주는 정품임을 강조하며 판매 가격까지 상세하게 제시했다.
우선 비아그라의 경우 30알 1박스가 32만원(낱알 판매가능)으로 개당 평균 10,8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약국에서는 비아그라 50mg 1알당 13,000~15,000원으로 약 2,000원의 차이를 보인다.
시알리스는 비아그라보다 신약임을 강조하며 1알당 14,000원으로 10알을 살 경우 10,000원을 깍아준다는 조건까지 제시했다.
해당 업주는 “정품이다. 필요하다면 서울지역은 직접 배달하겠다. 약국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연락하는 고객도 있다. 믿고 사라”고 말했다.
이에 제약사 한 관계자는 “비아그라에 이어 신약에 대한 블랙마켓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인터넷에 이어 이제는 명함으로까지 양성적으로 판매한다는 것은 분명 심각한 수준”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불법 비아그라가 최근 세관 등지에서 대거 적발, 사회적으로 우려를 낳고 있다.
제약사 모 관계자는 “수요가 있어 불법이 늘고 있는 것”이라며 “파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이를 검증없이 찾는 소비자의 인식도 지적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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